탄도 미사일이 동해로 떨어졌다고 한다 한 두 번 미사일이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학습된 무기력일까 이제는 무섭기보다 어떻게 해야 하나 물어본다 일제 위안부를 피하기 위해 나이 든 남자랑 일찍 결혼하신 외할머니와 6.25의 아픔을 다리에 질질 끌고 다니시는 이웃 할아버지 민주화 때 고문으로 척추가 점점 무너져 내리는 어르신과 구타와 독립운동으로 생을 마감하신 동네 유관순 언니와 아저씨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동네 한 바퀴만 돌아도 두꺼운 역사책이 매일 튕겨져 나온다 아니 그들이 역사책이다 그런데 이제 미사일이 어제는 NLL 이남 울릉도로 , 오늘은 동해로 단거리 , 장거리로 떨어졌다고 게다가 이태원 참사로 행정 안전부 시장 청장 대통령 등의 기자회견과 경찰 압수 수색 등 복잡한 상황에 ᆢ 여기저기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