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곳-자작시

시-시간을 넘어가는 까마귀

랍비의 숲 The Forest of Rabbi 2022. 9. 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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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어가는 까마귀

 

까마귀 소리 울어댄다. 시간을 넘어가려나보다

어디선가 밥냄새, 일 나간 사람들이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

하루 종일 무언가를 찾아 돌아다녔지만

그 무언가에 대해서는 침묵하네

 

시간은 점점 흐르고

뒤에 남은 것은 연금과 얼마간의 재산

그리고 지친 몸

하지만 빚과 눈물만 남은 사람들도 있다지.

 

삶이 어찌 다 똑같을까만

까마귀는 오늘도 시간을 넘어가네. 

 

까악 까악 까악 까악 

 

이제 뒤에 무언가를 남길까 고민할 시간

그것이 우리가 침묵하는 바로 그것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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