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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어가는 까마귀
까마귀 소리 울어댄다. 시간을 넘어가려나보다
어디선가 밥냄새, 일 나간 사람들이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
하루 종일 무언가를 찾아 돌아다녔지만
그 무언가에 대해서는 침묵하네
시간은 점점 흐르고
뒤에 남은 것은 연금과 얼마간의 재산
그리고 지친 몸
하지만 빚과 눈물만 남은 사람들도 있다지.
삶이 어찌 다 똑같을까만
까마귀는 오늘도 시간을 넘어가네.
까악 까악 까악 까악
이제 뒤에 무언가를 남길까 고민할 시간
그것이 우리가 침묵하는 바로 그것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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