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8

팝송-Last Christmas -Wham 라스트 크리스마스(지난 크리스마스)-왬(조지 마이클)

https://youtu.be/KSaRzOaPyoM Last Christmas —Wham 지난 크리스마스-왬 ​Last Christmas 지난 크리스마스에 I gave you my heart 나는 당신에게 내 마음을 주었죠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그러나 바로 다음 날에 당신은 그것을 저버렸어요 ​This year to save me from tears 올해는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I'll give it to someone special 나는 그것을(마음을) 특별한 사람에게 줄거예요 ​ Once bitten and twice shy 한번 물리면 두 번째는 움츠려드는 법이죠 I keep my distance but you still catch my eye 나는..

팝송 -Dixie -로니 맥도웰 (Ronnie McDowell)

Ronald Dean McDowell Sr. (born March 25, 1950) is an American country music artist, songwriter, and actor. 로날드 딘 맥도웰 경은 1950년 3월에 태어났다. 그는 미국 컨츄리 음악가, 작곡가, 배우이다. He is best known for his 1977 song "The King Is Gone", a tribute to Elvis Presley, who had recently died. 그는 "왕은 가버렸습니다."라는 노래로 1977년에 가장 유명해졌다. 그때 운명을 달리했던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보내는 헌사였던 노래였다. From that single onward, McDowell charted more than t..

키오스크ㅡ무인주문기계

키오스크 처음 사용했을 때를 기억하는가 햄버거집에서 어리둥절 했던 기억 자판기로 착각했던 기억 텅 빈 식당에서 혼자 울상짓던 기억 식당에는 종업원이 없다 키오스크 주방장 둘 만이 오붓하다 사람들은 벽 보며 밥을 먹는다 입을 굳게 닫고 , 먹는 것에 열중한다 신경쓸 일 , 짜증낼 일 ,눈치 볼 일 ...... 감정 따위는 쓰레통에 들어갔다 사람 만나는게 두렵다 상대방을 알기가 어렵다 키오스크로 햄버거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초밥을 먹는다 국수를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떡볶기도 먹을 것이다 사람들은 점점 주방 안으로 들어간다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 도와드릴까요? 누군가가 튀어나와 묻는다 기계에서 나온 걸까 갑자기 말문이 막힌다 그가 기계의 유령같다 손짓을 하며 머뭇거리다 기계 안으로 그를 밀어넣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13

빛ㅡ유관순 열사님께

그 많은 시간 속에서 빛으로 걸어오셨죠 모든 빛을 모아도 오직 가장 밝고 눈부셔 어둠 속에서도 그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부를 때마다 떨려오는 목소리 받은 것만큼 되돌려드리지 못해 평생 죄송한 마음 저물어가는 태양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그 많은 눈물과 고통으로 서서 죽음도 삶도 한 줌의 흙처럼 여기시고 기꺼이 빛이 되셨습니다 그 빛 너무 눈부시고 그 빛 너무 따뜻해 어느날에는 하루 종일 울고만 싶었습니다 한창 누릴 나이에 기꺼이 삶의 끝으로 가신 당신이 계셨던 것만으로도 우리는 너무 든든합니다 우리는 용감할 수 있습니다 염치없지만 다음 생애에도 또 그 다음 생에도 우리나라에 빛이 되주세요 그럴수만 있다면......

카테고리 없음 2022.11.10

재난에 관한 헌법 명시 대목

Constitu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대한민국 헌법 Article 7 (1) All public officials shall be servants of the entire people and shall be responsible to the people. (2) The status and political impartiality of public officials shall be guaranteed as prescribed by Act. 제7조 ①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②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Article 34 (1) All citizens shall be entitled to a..

카테고리 없음 2022.11.10

시가 좋아

안성ㅡ 안개낀 기숙사ㅡ202211.10 .7시 시가 좋아 시는 주머니 속의 동전 따뜻한 캔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생각나게 하지 시는 마음 속의 방부제 부패하고 썩으려는 마음 없애 본래 자기 지켜주네 시는 흔들리는 꽃 바람에 꺾이지 않고 세상 이치에 흔들 흔들 시는 삶을 무르익게 하고 모과처럼 항기나게 하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하지 오늘 밤도 시 속에서 목욕을 하고 나니 머리가 맑고 개운해진다 잠이 쏟아진다

기적

유관순 열사 합장묘 앞 ㅡ무화과 열매 ㅡ기적처럼 11월인데도 열매가 살아있다 2022. 11.5 촬영 기적 경상북도 봉화에서 광부 두분이 살아오셨다 9일만의 생환이라고 하니 기적이 따로 없다 누군가 살면서 너는 어떤 기적을 보았냐 물으면 전화해서 119가 제때 와주었다는 것 경찰이 제때와 아이들을 폭력에서 구했다는 것 숨막히는 지하철에서 살아나왔다는 것 소방서가 빨리와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 전봇대에 씨씨티비 달아줘 범죄가 없었다는 것 여성안심 서비스가 있어 든든했다는 것 뇌졸중 의사가 있어 바로 수술 들어갔다는 것 여름에도 식중독 걸릴까봐 노심초사한 횟집이 있었다는것 병을 낫게 하려고 애쓴 의사가 있었다는 것 좌초되지 않는 배에서 내렸다는 것 안전한 비행기로 고국에 돌아 올 수 있었다는 것 불조심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2.11.05

체한 날

망우리 공원묘지의 가을 2022.11.5 체한 날 커피 한 잔 먹었을 뿐인데 속이 메스껍다 삼각 김밥 하나 먹었을 뿐인데 자꾸 화장실을 간다 10.29 참사를 보니 억울함이 영혼의 식도에 자꾸 얹힌다 애도 기간이라는데 애도 또한 가슴에 얹혀 토하고 싶다 도대체 왜 이렇게 체하는 걸까 왜 말도 안 되는 슬픔을 자꾸 먹어야 하는가 게워내고 싶다 설사하고 싶다 손가락을 넣어 꺽꺽거리고 싶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되는 평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되는 자유 영혼의 속을 비우고 산책을 걷고 싶다 아무거나 먹어도 싸구려를 먹어도 소화가 잘 되는 삶 한 상 받아보고 싶다 아니 매일 2첩 반상이라도 매일 반찬 투정해도 체해서 죽어가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또 체했다 탄도 미사일이 계속 떨어지니 체하고 아이들이 떠나니 체하..

카테고리 없음 2022.11.05

국화

국화 국화 ㅡ가락시장역 근처 거리에서 2022.11.4.11시 그 많은 계절을 마다하고 왜 가을의 끝에 피었을까 피곤했나 아니면 그만 시간을 잊어버렸나 어쩌면 아무도 선택받지 못한 계절이 울까봐 그리로 간 것일지도 그래서일까 네에게는 싱싱한 찬 냄새가 난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풀냄새가 난다 꿋꿋하면서도 용감한 냄새가 난다 영하의 추위에 삶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윤회의 수레바퀴라고 가난과 질병과 고통도 삶의 모습이라고 네 얼굴을 때리는 찬바람과 추위에 너는 안다 언젠가는 이 거리에서 얼어 죽을 거라는 것을 하지만 네가 이 계절에 왔기에 11월은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절망할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서리가 온다고 해도 눈이 내린다 해도 네 향기로 인해 바람은 평범한 바람이 아니고 구름은 그냥 구름이 아니게 되었으..

안경점 앞에서

안경점 앞에서 안경점 밖 의자에 앉아 유리 진열장 안을 들여다본다 아저씨 학생 청년이 안경테를 써보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틀을 구입하려 한다 그 틀 아름답게 하는 틀 공간을 만들어 주는 틀 세상을 바로 잡아 주는 튼 정의를 잡아주는 틀 슬픔을 안아주는 틀 예술을 완성하는 틀 환상을 일으키는 틀 우리에게 틀은 단단하고 내구성이 있으며 기꺼이 목숨까지 바칠 각오가 있었다 그런데 틀 속에 보이는 세상 너무 뿌였고, 불안해 어떤 틀을 고르려고 해도 손이 가지 않는다 어차피 비싼 틀이라도 세상의 내용은 그대로일테니까 안경점에 직원은 열심히 맞는 것을 추천해주나 시큰둥한 손님들 또 다시 안경테를 보여주는 순간...... 쨍....... 세상이 금이 가는 소리 세상이 자다가 깨어나는 소리 세상이 물처럼 흐르려는 소리..

카테고리 없음 2022.11.04